인생은 서른서른해
어디쯤 본문
투명한 쇄골 그 아래
톡톡, 맺혀 떨어지던
너의 파아란 숨
그 애틋한 향기가 흐르던,
위태롭게 글썽이는
그 밤과 닮은
길고 긴긴 겨울
또 겨울
너는 어디쯤에 있을까
짙게 묻은
노래가 되어버린
나의 표정을 바라보던 너의 표정
우리의 사랑이 사랑이었으면 좋았을걸
사랑이었기에 사랑이 되지 못한
사랑했기에 사랑했지만 사랑받지 못한 시간들
우리는 어디쯤에 있을까
우리는
지난한 사랑일까
지난 한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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