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서른서른해
오래된 대륙 본문
힘 다한 오래된 마음을 꼬옥 눌러 가라앉혔지.
가슴팍에서 보이지 않게.
그대야, 그래.
아틀란티스 대륙처럼.
한껏 뜨거웠다 사라졌다는.
어딘가엔 조용히 가라앉아 있다는.
아무도 모르는 오랜 이야기처럼.
그리는 마음만으로 찬란할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일까?
전설이 되어버린 오래된 이야기는 억울한 일일까?
가슴팍에 잠겨 질식한 세상은.
그래, 그대야.
우린 알지만.
분명히 저 윤슬보다 반짝이던.
단단하던
따뜻하던
나의 대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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