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서른서른해
자국 본문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무심한 발걸음에 짓밟혀 찢어진다.
흉측한 자상에
무언가 흐르는 아스팔트 바닥이 보인다.
외면 하며 뒤돌아 본다.
너는 지금 어디서 무심히 걷고 있는가
상처 위
내리는 시간이 얹혀간다.
쌓이는 눈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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