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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서른서른해
살아지는 마법
하루가 갔다.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일어났고, 밥을 씹었다. 일을 했고, 밥을 씹었다. 시간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또 하루가 살아졌다. 사라졌다. 네가 사라졌다. 놀라웠다. 믿을 수 없었다.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어쩔 줄 몰랐다. 하루가 갔다. 다시, 하루가 갔다. 네가 있었다. 그랬다. 네가 있었다. 그랬었다. 네가 있었다. 그랬다. 네가 있었나. 그랬었나. 하루가 갔다. 어제와 다르지 않았다. 일어났고, 밥을 씹었다. 일을 했고, 밥을 씹었다. 시간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또 하루가 살아졌다. 네가 사라졌다. 사라졌다. 믿을 수 없었다.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어쩔 줄 몰랐다. 하루가 갔다. 다시, 하루가 갔다. 네가 있었다. 그랬다. 네가 있었다. 그랬었다. 네가 있었나. 그랬었나. 하루가..
사는 이야기
2018. 12. 14. 03:25